2026과 함께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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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로 취업했고, 새로 공부할 것과 새로 살 곳을 찾아보며 새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3월입니다. 한국 프로 야구와 축구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합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시작 전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국가대표에 단 한 명도 선발되지 못한 것도 부끄러운데, 징계로 인해 선수를 잃은 상태로 한심하게 시즌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정효 감독이 새로 부임한 수원삼성은 어제 개막전을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지난 시즌과 다른 조직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냥 쉽지 않았던 첫 경기였으나, 약속된 움직임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아직 목표의 60퍼센트 정도만 준비된 선수단 상태라고 하니 앞으로 수원삼성이 보여줄 모습이 기대됩니다. 다만, 세트피스 상황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데드볼 상황에서 공을 보내는 지점과 상대를 막는 방안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상대의 역습을 방어하는 움직임과 상대 진영에서 패스 앤 무브로 수비 진형을 쪼개는 과정은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보여 좋았습니다. 축구는 감독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스포츠입니다. 전술적 능력이 뛰어난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이 계속해서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몇 달 전에 마작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마작 문화가 낯설고, 마작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저도 마작 규칙이 어려워 보여서 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11월에 우연히 친구가 온라인 마작 게임인 작혼을 하는 것을 보고 마작 규칙을 검색해봤는데요, 마침 비슷한 시기에 제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버가 방송에서 작혼을 하는 것을 보고 마작이 생각한 것보다 쉽고 재밌어 보여서 시작했습니다. 마작 재밌습니다. 깊게 파고 들면 다소 어렵지만 다른 사람들이랑 게임을 같이 할 수 있는 수준의 규칙은 간단해서 입문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혼을 시작하면서 다른 친구들도 같이 하자고 꼬셨는데, 매시즌 규칙이 변해서 다시 공부해야 하는 롤토체스 같은 게임보다 근본 있는 마작을 해보는 게 좋지 않냐는 논리로 설득했어요. 심지어 동풍전 기준으로 한 판 하는 데에 보통 20분 정도밖에 안 걸립니다. 보드게임처럼 친구들이랑 같이 하기도 편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이게 머리 쓰는 게임이라 두뇌 훈련에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음…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마작에 관한 내용입니다. 새로 읽을 책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로 결정했습니다. 전쟁과 평화는 예전에 드라마로 재밌게 봐서 원작 소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클라이밍을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려니 손이 아파서 신기했어요. 한동안 전시회 관람도 안했었는데, 전시회도 괜찮은 게 있다면 찾아가서 다양한 감성을 만끽할 생각입니다. 연말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충무공 이순신 전시회와 인상파 전시회를 봤습니다.

저에게는 지금 시기가 인생의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많은 부분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제 인생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여름이 오기 전에 시작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나중에 공유하겠습니다.